2025년 최저임금 논의가 한창인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전 대표가 8월 18일 예정된 전당대회에서 대표직 연임에 도전하겠다고 선언했습니다. 이재명 전 대표는 10일 여의도 민주당사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절망의 오늘'을 '희망의 내일'로 바꿀 수 있다면 제가 가진 무엇이라도 다 내던지겠다"며 출마 의지를 밝혔는데요.
이재명 전 대표는 출마 선언에서 "먹사니즘"이라는 개념을 강조했습니다. "먹사니즘"은 "먹고 사는 문제"와 "-ism(주의)"를 결합한 신조어로, 국민들의 기본적인 생활과 생계 유지를 최우선으로 여기는 정치 철학을 나타낸다고 합니다.
이 개념을 통해 이 전 대표는 다음과 같은 정책 방향을 제시했는데요.
- 민생 중심 정책: "단언컨대 먹고사는 문제만큼 중요한 것은 없다"며 국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 초점을 맞춘 정책을 펼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 경제 성장 강조: "지속 성장이 '먹사니즘'의 핵심"이라며, AI 등 과학기술 분야를 중심으로 한 성장동력 확보에 집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 노동 환경 개선: 2035년까지 주 4일제 도입을 제안하며, 과학기술 발전에 따른 노동시간 단축의 필요성을 역설했습니다.
- 복지 확대: 출생기본소득, 기본주거, 기본금융 등 '기본사회' 개념을 제시하며, 모든 영역에서 구성원의 삶을 사회가 함께 책임지는 비전을 제시했습니다.
- 에너지 정책: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에너지 대전환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AI 기반의 지능형 전력망 구축을 제안했습니다.
이재명 전 대표의 이번 출마 선언은 현재 한국 사회가 직면한 경제적 어려움과 민생 문제에 대한 해결책을 제시하면서, 동시에 자신의 정치적 비전을 "먹사니즘"이라는 개념으로 압축해 표현한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이는 단순히 생존을 넘어 국민들의 전반적인 삶의 질 향상을 목표로 하는 포괄적인 정책 방향을 제시하며, 현 정부의 정책에 대한 대안을 제시하려는 시도로 해석됩니다. 이를 통해 이 전 대표는 민주당의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고, 차기 총선과 대선에서의 승리를 위한 준비를 시작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