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안성시의 한 한우농장에서 소 바이러스성 질병인 럼피스킨병(LSD)이 재발했다는 뉴스가 나왔습니다. 이는 9개월 만의 발생이자 올해 첫 사례인데요. 축산업계에 경각심을 불러일으키고 있습니다. 럼피스킨병을 처음 들어보신 분들도 계실텐데요. 알아 보겠습니다.
최근 럼피스킨 발생현황
이번 사례는 80여 마리의 소를 사육하는 농장에서 발생했습니다. 방역 당국은 신속하게 대응하여 다음과 같은 조치를 취했다고 보도되었는데요.
- 초동방역팀과 역학조사반 파견
- 농장 출입 통제 및 역학조사 실시
- 감염 확인 소 6마리 살처분
- 인접 10개 시·군 위기 경보 '심각' 단계로 상향
- 성시 및 인접 10개 시·군에 대해 오는 14일 오후 8시 일시 이동제한 명령이 발령
럼피스킨병이란?
럼피스킨병은 카프리폭스바이러스(Capripoxvirus)에 의해 발생하는 소의 전염병입니다. 주요 특징은 다음과 같습니다.
- 전염 경로: 모기나 침파리 등 흡혈 곤충을 통해 전파
- 주요 증상: 고열, 피부에 결절(혹) 형성, 림프절 종대, 식욕 부진
- 경제적 영향: 우유 생산량 감소, 가죽 품질 저하로 인한 농가 피해
- 치사율: 10% 이하로 상대적으로 낮음
- 인수공통전염병 여부: 사람에게는 전염되지 않음
럼피스킨병 백신의 중요성
럼피스킨병 예방을 위해 백신 접종이 매우 중요합니다. 백신과 관련된 주요 사항은 다음과 같습니다.
- 효과: 감염 예방 및 증상 완화에 탁월한 효과
- 접종 시기: 주로 봄철 모기 활동 시작 전 실시
- 접종 주기: 일반적으로 1년에 한 번 접종 권장
- 부작용: 일시적인 발열이나 접종 부위 부종 가능성 있으나 대부분 경미함
농림축산식품부는 백신 접종률을 높이기 위해 농가들에게 적극적인 참여를 독려하고 있습니다.
럼피스킨병과 소고기 안전성
럼피스킨병에 감염된 소의 고기에 대한 소비자들의 우려가 있을 수 있습니다. 이에 대해 다음과 같은 사실을 알려드립니다.
- 식품 안전성: 럼피스킨병은 사람에게 전염되지 않으므로, 감염된 소의 고기를 섭취해도 인체에 해롭지 않습니다.
- 검역 과정: 도축장에서 철저한 검사를 거치며, 감염 의심 개체는 도축이 금지됩니다.
- 육질 영향: 감염 소의 경우 스트레스로 인해 육질이 저하될 수 있으나, 이는 안전성과는 무관합니다.
- 유통 관리: 감염 의심 농가의 소는 출하가 제한되어 시중에 유통될 가능성이 매우 낮습니다.
럼피스킨병과 사람과의 관계
럼피스킨병은 소에게만 감염되는 질병으로, 사람에게는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지 않습니다. 그러나 간접적으로 다음과 같은 영향이 있을 수 있습니다.
- 경제적 영향: 축산농가의 피해로 인한 유제품 및 육류 가격 상승 가능성
- 심리적 영향: 소비자들의 쇠고기 소비 기피 현상 발생 가능성
- 방역 종사자 안전: 감염된 소를 다루는 과정에서의 안전 수칙 준수 필요성
럼피스킨병의 재발은 축산업계에 큰 도전이 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체계적인 방역 시스템, 농가의 적극적인 협조, 그리고 소비자들의 이해를 통해 이 위기를 극복할 수 있을 것입니다. 앞으로도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예방 조치가 필요하며, 축산업의 안정과 발전을 위해 모든 관계자들의 협력이 요구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