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인공지능(AI) 시장의 핵심 기업 엔비디아가 미국 현지시간으로 28일 2025회계연도 2분기(2024년 5~7월)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번 실적 발표는 AI 산업의 현재와 미래를 가늠할 중요한 지표로 여겨지고 있어 전 세계 투자자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이번 실적에 따라 AI의 미래가 판가름 날 것으로 보인다.
엔비디아 실적발표일과 시장 기대
월스트리트 애널리스트들은 엔비디아의 2분기 실적에 대해 주당순이익(EPS) 0.64달러, 매출액 286억8000만달러(약 38조1157억원)를 예상하고 있다. 이는 엔비디아가 지난 1분기 실적 발표 때 제시한 2분기 매출액 가이던스 280억달러를 상회하는 수치다.
주가 및 시총 전망
엔비디아의 현재 주가는 104.75 USD이며, 52주 최고가는 140.76 USD를 기록했다. 시가총액은 약 2조 5,768억 5,000만 USD(2.57조 USD)에 달한다. 지난 1년간 엔비디아의 주가는 192% 급등했으며, 올해에만 87% 상승하는 놀라운 성과를 보였다.
실적 발표 결과에 따라 주가 변동 폭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 시장 기대치를 상회하는 실적을 발표할 경우 신고가 경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반면, 예상치를 하회할 경우 주가 하락 압력이 커질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ETF 및 투자 동향
엔비디아 관련 ETF들도 이번 실적 발표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일부 헤지펀드들은 최근 엔비디아 비중을 줄이고 중국 관련 ETF와 주식 비중을 늘리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프리덤캐피털마켓츠와 같은 투자회사는 여전히 엔비디아를 최고의 AI 기업으로 평가하며, 모든 투자자의 포트폴리오에 포함되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시장 영향과 향후 전망
엔비디아의 이번 실적 발표는 단순히 한 기업의 성과를 넘어 전체 AI 산업과 글로벌 주식 시장의 향방을 가늠할 중요한 지표로 여겨지고 있다. 특히 3분기 실적 가이던스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어, 이번 발표가 9월 이후 시장의 변곡점이 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엔비디아의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충족시킬 경우, AI 열풍은 더욱 거세질 전망이다. 그러나 예상치를 하회할 경우, 'AI 거품론'이 대두되며 관련 주식들의 조정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투자자들은 이번 실적 발표를 AI 산업의 현주소를 파악하고 향후 투자 전략을 수립하는 중요한 기회로 삼고 있다.
엔비디아의 실적 발표는 AI 시대의 흐름을 읽는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으로 보인다. 투자자들은 실적 내용뿐만 아니라 향후 전망과 시장 반응을 면밀히 살펴볼 필요가 있다. AI 기술의 발전과 함께 엔비디아의 성장세가 지속될지, 아니면 조정 국면에 접어들지 귀추가 주목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