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2대 총선 개표가 95% 이상 진행되었습니다. 현재까지 지역구 254곳 중 156석을 차지한 더불이민주당이 지역구 1위를 달리고 있습니다. 국민의 힘은 지역구 95석, 개혁신당 1곳, 새로운미래 1곳, 진보당이 1곳을 얻었습니다. 민주당과 비례위성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을 합하면 169석, 국민의힘과 위성정당 국민의미래 의석은 114석을 얻었는데요. 이번 총선에 돌풍처럼 나타난 조국혁신당은 12석을 얻었습니다.
국민의힘과 국민의미래도 지금까지 114석을 확보했는데요. 총선 막판 샤이 보수층을 결집시킨 것으로 해석됩니다.
샤이 보수(Shy Conservatives)와 샤이 진보(Shy Progressives)는 자신의 정치적 성향을 공개적으로 드러내기를 꺼려하는 사람들을 지칭하는 용어입니다. '샤이(Shy)'라는 단어는 "숨어있는", "감추고 있는" 이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보통 여론조사에서 자신의 정치적 성향을 솔직히 밝히지 않는 사람들이 있는데, 이들을 샤이 보수 또는 샤이 진보라고 합니다.
샤이 보수는 보수적 성향을 숨기고 진보적으로 보이는 경향이 있고, 샤이 진보는 진보적 성향을 숨기고 보수적으로 보이는 경향이 있는데요. 이는 사회적 압력이나 주변의 반응을 의식해 자신의 진정한 정치적 성향을 감추기 때문에 나타나는 현상입니다. 그렇기에 실제 투표 결과를 보면 샤이층 때문에 여론조사 결과와 다를 수 있습니다.
이번 총선에서는 출구조사에서도 야당의 압도적인 승리를 예측했는데요. 출구조사(Exit Poll)란 선거가 끝난 후 유권자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하여 선거 결과를 예측하는 방법입니다. 국힘이 85~105석 정도로 예측했으나 114석으로 샤이 보수층이 투표를 한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 21대 국회의원 선거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180석(지역구 163석, 비례대표 17석)을 확보해 가장 많은 의석을 차지했습니다. 미래통합당은 103석(지역구 84석, 비례대표 19석)을 얻었고, 정의당은 6석을 유지했습니다.
현재 새벽 5시 기준으로 보면 더불어민주당은 지역구 160석, 비례대표 13석으로 173석을 확보했습니다. 국민의 힘은 지역구 91석, 비례대표 19석으로 110석을 확보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