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4.10 제22대 총선이 치러졌습니다. 67%라는 역대 최고 투표율을 기록했는데요. 이제 총선의 승패가 뚜렷해 지고 있습니다. 지역구 개표율 97%가 넘은 오전 4시 기준, 민주당이 174석(더불어민주당 161석, 더불어민주연합 13석), 국민의 힘이 119석(국민의 90석, 국민의 19석)을 확보했습니다. 민주당이 국회의원 수 300명 중 과반을 넘기면서 이번 총선에서 승리했습니다. 조국혁신당이 12석을 차지하면서 범야권이 최소 173석을 확보했는데요.
범야권은 현재 정권을 잡고 있지 않은 모든 정당을 통틀어 이르는 말로, 야권이 과반인 150석 이상을 확보할 경우, 국회의장 자리를 확보하고 각종 쟁점 법안을 다수결로 처리할 수 있게 됩니다.
의석 151석인 경우 국회의장직 확보, 예산안, 법안 및 임명동의안 통과, 국무총리, 국무위원, 법관 등 탄핵소추 의결이 가능해집니다. 180석 이상인 경우 법률안 패스스트랙 단독 처리가 가능하고, 필리버스터도 강제 종료 가능합니다. 200석 이상인 경우에는 대통령 거부권(재의요구권)을 무력화 시킬 수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대통령 탄핵소추 처리가 가능하고, 헌법 개정안 국회 의결도 가능합니다.
이번 총선에서는 범야권이 200석도 가능할거라는 말도 있었는데요. 200석은 쉽지 않은 것 같습니다. 일단 부울경, TK 지역에서 야권 후보가 당선이 되어야 하는데, 경북 13개 선거구와 대구 12개 선거구에서는 국민의힘 후보가 석권했습니다.
제22대 국회 개원일은 5월 30일입니다. 국회 개원은 새로운 국회가 시작되는 것을 의미합니다. 국회의원 총선거가 끝나면 4년 임기의 새로운 국회가 시작됩니다. 이때 국회 개원식이 열리게 됩니다.
제22대 국회의원에 선출된 의원들의 임기는 2024년 5월 30일에서 2028년 5월 29일까지 입니다.
19대까지만 하더라도 국민의힘(당시는 새누리당)이 과반을 차지했습니다. 그러나 20대부터 더불어민주당이 123석, 새누리당 122석, 21대에서는 연합더불어민주당이 180석, 연합미래통합당이 103석으로 진보 쪽이 승리해 왔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