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카타르에서는 U-23 아시안컵이 열리고 있습니다. 이번 아시안컵은 23세 이하 선수들이 출전하는 대회인데요. 아시안컵 뿐만 아니라 파리 올림픽 아시아 최종 예선전이기도 합니다. 17일 새벽 12시 30분에 한국은 아랍에미리트(UAE)와 조별 예선 첫 경기를 가졌는데요. 1-0으로 승리를 거두었습니다.
한국은 일본, 중국, UAE와 함께 그룹 B조에 속해 있습니다. 한국은 1차전으로 UAE와 맞붙고, 2차전은 중국, 3차전은 일본과 가집니다. 이번 대회에도 황선홍 감독이 이끕니다. 한국의 첫 경기는 쉽지 않았습니다. UAE는 아랍 나라 답게 침대 축구를 열심히 보여 주었는데요. 한국은 오늘 4-3-3 포메이션, UAE는 4-2-3-1 포메이션을 선택했습니다.
후반 추가 시간으로 무려 12분이 주어졌습니다. 다행히 후반 추가시간 4분에 이영준 선수가 헤딩골로 극장골이자 결승골을 터트렸습니다. 크로스를 올려 도움을 기록한 선수가 바로 이태석 선수인데요. 이태석 선수는 2002 한일 월드컵으로 유명한 이을용 선수입니다.
아랍에미리트와의 첫 경기에서 한국은 귀중한 승점 3점을 챙길 수 있었습니다. 뉴스를 찾아보니 한국은 U23 아시안컵 첫 경기에서의 기록이 역대 5승 1무라고 합니다. 이 연령대에서는 한국이 최강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이번 대회에서 3위까지는 파리 올림픽 티켓이 주어집니다. 만약 한국이 이번 파리 올림픽에 참가하게 된다면 세계 최초로 10회 연속 올림픽 본선 진출이라는 쾌거를 달성하게 됩니다.
오늘 경기에서 전 18분 안재전 선수, 후반 42분 강성진 선수도 골을 넣었는데요. 둘 다 VAR 판독 결과로 오프사이드 판정 되었습니다. 아쉬울 수 밖에 없는데요. 그래도 볼점유율 74%, 슈팅 수 14, 유효 슈팅 3개로 좋은 경기력을 보여줬습니다.
U23 한국 대표 선수 명단
- 공격수: 이영준(김천), 안재준(부천)
- 미드필더: 홍시후(인천), 이강희(경남), 홍윤상(포항), 정상빈(미네소타 유나이티드, 미국), 백상훈, 강성진(서울), 강상윤(수원 FC), 엄지성(광주), 김민우(포르투나 뒤셀도르프 U-23, 독일), 최강민(울산)
- 수비수: 조현택(김천), 황재원(대구), 서명관(부천), 변준수(광주), 이재원(천안), 장시영(울산), 이태석(서울), 김동진(포항)
- 골키퍼: 김정훈(전북), 백종범(서울), 신송훈(아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