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폭염과 열대야로 매우 덥죠. 하지만 가을의 시작을 알리는 '입추(立秋)'가 이번주에 옵니다. 2024년 8월 7일 수요일이 입추입니다. 하지만 입추가 지나고 나서도 한동안 무더위가 계속 될 것으로 보이는데요. 이번 글에서는 입추의 의미부터 시작해 관련된 여러 가지 흥미로운 정보들을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입추(立秋) 한자 뜻 풀이
'立秋'라는 한자를 처음 보면 어떤 느낌이 드시나요? '立'은 '설 립'으로 '서다'를, '秋'는 '가을 추'로 '가을'을 뜻합니다. 이 두 글자가 만나 "가을이 시작되다" 또는 "가을이 들어서다"라는 의미를 만들어냅니다. 24절기 중 13번째에 해당하는 입추는 여름과 가을의 경계에 서 있는 시기라고 할 수 있습니다.
2024년 주요 날짜: 입추, 말복, 처서
여름의 끝과 가을의 시작을 아우르는 중요한 날짜들을 정리해보았습니다.
- 입추: 2024년 8월 7일 수요일
- 말복: 2024년 8월 14일 수요일
- 처서: 2024년 8월 22일 목요일
이 날짜들은 각각 어떤 의미를 가지고 있을까요? 하나씩 자세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입추, 가을의 시작
입추가 되면 낮의 길이가 조금씩 짧아지기 시작합니다. 하지만 아직 한낮의 기온은 여전히 높습니다. 이는 대기와 땅이 여름 동안 축적한 열기 때문인데요. 그래서 입추가 지나고 나서도 한동안 더위가 계속되는 것입니다.
하지만 이때부터 밤에는 선선한 바람이 불기 시작하며, 아침저녁으로는 확실히 계절의 변화를 감지할 수 있습니다. 이 시기에 사용할 수 있는 인사말로는 "입추가 지나니 아침저녁으로 선선해졌습니다. 환절기 감기 조심하세요."와 같은 문구가 적절할 것 같습니다.
말복, 삼복 중 마지막 복날
말복은 초복, 중복에 이어 마지막으로 찾아오는 복날입니다. 전통적으로 이날 몸보신을 하며 남은 여름을 건강하게 보내고자 했습니다. 2024년에는 입추 일주일 후인 8월 14일이 말복입니다.
비록 달력상으로는 가을이 시작되었지만, 말복 즈음에는 여전히 한여름 더위가 기승을 부릴 수 있습니다. 이 시기에는 건강 관리에 특히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
(處暑)와 '처서 매직'
처서는 "더위가 가고, 일교차가 커지기 시작하는" 시기를 의미합니다. 2024년 8월 22일이 바로 처서인데요. 이때부터 본격적인 가을 날씨가 시작되며, 낮과 밤의 온도 차이가 뚜렷해집니다.
'처서 매직'이라는 표현은 이러한 급격한 계절 변화를 재치있게 표현한 말입니다. 마치 마법처럼 갑자기 가을이 찾아온 것 같은 느낌을 준다는 뜻이죠. 실제로 많은 사람들이 처서를 기점으로 여름 옷을 정리하고 가을 옷을 꺼내는 등 생활 패턴에 변화를 주기 시작합니다.
입추 인사말
"무더위 속 입추를 맞이하셨습니다. 건강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폭염 속 입추입니다. 시원한 하루 보내시길 바랍니다."
"뜨거운 여름 속 입추가 찾아왔습니다. 더위 조심하세요."
"입추를 맞이했습니다만, 아직 더위가 기승을 부리네요. 건강관리에 유의하십시오."
"폭염 속 입추를 맞이하셨습니다. 시원한 마음으로 가을을 준비하시길 바랍니다."
"입추입니다. 아직 더위가 남아있으니 건강에 각별히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무더위 속 입추를 맞이하셨습니다. 시원한 가을이 오길 기대해 봅니다."
"폭염이 지속되는 가운데 입추를 맞이했습니다. 체온 관리에 유의하세요."
"입추입니다. 아직 더위가 남아있으니 수분 섭취에 신경 써주시기 바랍니다."
"뜨거운 태양 아래 입추를 맞이했습니다. 건강한 여름 마무리 하시길 바랍니다."
입추, 말복, 처서로 이어지는 이 시기는 자연의 변화를 가장 뚜렷하게 느낄 수 있는 때입니다. 현대 사회에서는 에어컨과 난방 시설 덕분에 계절의 변화를 크게 체감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지만, 조금만 주의를 기울이면 자연의 미묘한 변화를 감지할 수 있습니다.
이 시기에는 환절기 건강관리에 특히 신경 쓰셔야 합니다. 모두 무더운 2024년 여름 탈없이 보내시길 바랍니다.